반도체 일상 마무리.

 18부작으로 진행했던 ‘반도체 일상’ 시리즈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되었다. 원래는 20부작으로 기획했으나, 제외된 두 편은 쉽고 간단하게 스크랩할 수 있는 주제와 동떨어져 있어서 제외하였다. (물론 해당 주제는 따로 블로그에 포스팅할 예정이다.)
 
 이 블로그는 “IT톺아보기”라는 이름으로 물리학, 전자공학, 반도체와 같은 공학스러운 주제와 존댓말 컨셉을 가져간 블로그이다. 요즘들어 공학적 내용과 존댓말을 써야한다는 부담감에 점점 새로운 포스팅을 남기는 게 버거워졌었다. 2021년 이후에는 분기에 한번 글이 올릴까 말까 하는 블로그가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음식 조리법을 올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사실 조리법은 내가 보려고 올렸었다..ㅎㅎ)
 
 그러던 와중 티스토리에서 ‘오블완’이라는 이벤트를 개최하게 되었고, 이를 핑계삼아 반말과 아무 말을 섞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반도체 이야기를 써보고자 했다. 평소 궁금했지만 전문 용어로 치장되어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풀어내고자 했으며,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저작권 걱정 없는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었다.
 
 모든 글에 ‘불량을 유도하는 법’을 쓰고 싶었으나, 반도체 패권이나 양자역학 같은 주제에 불량을 유도해서 무엇을 하겠는가.(오히려 재미있나?) 불량에 대한 글은…일 년 뒤에 조회수가 좋다면 전문 카테고리를 만들어 포스팅할 생각이다.(안 한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공공 공학도로서 접근하기 어려운 기술적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쓰도록 노력할 것이다. 광고성 댓글이 대부분이었지만, ‘잘 읽었다’는 댓글에 많은 힘을 얻고 보람을 얻었다. 내일부터는 평소에 정성스럽게 쓰지 못했던 조리법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광고를 너무 많이 넣어놔서 죄송하다. 하지만 쏠쏠한걸 어떡한가. 나오는 광고료로 반기에 한번 정도 커피 한 잔 정도는 사 먹으며 퀄리티 있는 포스팅을 남기겠다. 아, 오블완 경품인 ‘아이폰 16 PRO’는 내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