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NvQjU/btsKW4blQVA/VH4EvckXQe1k475lZt26e1/img.jpg)
일본 마트를 돌아다니다가 재고가 한 개 밖에 안 남아 홀린 듯이 집어온 정체불명의 요리를 해 먹어보려 한다. 번역기에 돌려보면 "삼겹살 구이 갈릭"이라고 해석되지만, 실제 사진은 가지가 찍혀있다.
![](https://blog.kakaocdn.net/dn/dsIZ4D/btsKWMhBelw/KulpvMHlt9V3rYWJ7fxKNk/img.jpg)
뒷면에 설명서가 있다. 일본어로 적혀있지만, 그림으로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있다. 하지만 우리는 첨단 IT 시대에 살고 있는 문명인이다.
![](https://blog.kakaocdn.net/dn/O8IXg/btsKWMBT4LU/vyeTbWbrMjaFMtkK29weGK/img.png)
번역기로 돌려보면 자세하게 나온다. 가지 3개랑 돼지고기 250g이 필요해보인다.
![](https://blog.kakaocdn.net/dn/qF0OQ/btsKW2YWCtc/zrqslZJECR570XoAXub7JK/img.png)
일단 가지를 샀다. 할인받아 2142원에 3개를 구입했다. 사실 설명서 안 보고 샀는데 러키비키다.
![](https://blog.kakaocdn.net/dn/dqjcK0/btsKU8MVQAq/8VO4ip7EpCdmrDtUCP4CuK/img.png)
돼지고기 삼겹살을 사는 건 까먹었다. 그래서 냉동실을 뒤적이다가 남은 차돌이 있어서 이걸 이용해보려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HWoqV/btsKWIzBvxz/x3ITMdg1me3TLIal4znv20/img.jpg)
일단 덮밥으로 먹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 밥을 했다.
![](https://blog.kakaocdn.net/dn/psQEj/btsKWMWcSaz/PoLkZ5r1tJU1ptJrwTeDfk/img.jpg)
가지를 썰어 설명서처럼 자기를 뒤집어 놓았다. 물론 식용유도 두르고 예열도 한 상태로 구웠다. 저 상태로 가만히 두었는데 안 타고 신기하게 잘 익었다. 설명서의 4분 30초가 경과되었을 때는 하나도 안 익은 느낌이었지만, 조리하다 보며 익겠지 하며 다음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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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넣었다. 설명서는 2분 30초였지만... 이건 차돌이므로 1분만 볶아줄 거다.
![](https://blog.kakaocdn.net/dn/cH1tkR/btsKV10KgzD/lEdEWgGM6lM7cwSHysnnV0/img.jpg)
소스 포장은 이렇게 생겼다. 뭔가 해석해 봐야 의미 없을 것 같아 바로 뜯었다.
![](https://blog.kakaocdn.net/dn/Qbknj/btsKVt4Mknj/R4vzskgfTcg9GmLy5kwvoK/img.jpg)
구운 것 위에 소스를 투하했다. 1분간 볶아주었다.
![](https://blog.kakaocdn.net/dn/cjfCn6/btsKVx6Rs8j/bC4ndYKIj3E5uw2vyuxY20/img.jpg)
소스를 볶어서 다 된 밥에 올려놓았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2~3인분을 혼자 먹은 샘이니 너무 짜서 결국 남기고 물배를 채웠지만, 가지를 4개, 돼지고기를 300g 정도하고 2명이 나눠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특히 가지를 다 익히려 하지 말고 덜 익은 상태에서 빼면 먹을 때 딱 알맞은 익힘이 된다. 세계과자점, 이마트에서 보이거나 일본 여행 갔을 때 보이면 꼭 겟 하도록 하자. 만약 혼자 산다면 조금 더 고민하고 겟하도록 하자. 혼자 먹기에는 너무 짜다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총평: 혼자먹으면 짜다. 맛있다.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가지 요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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